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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매한 책을 직접 꾸미고 포장할 수 있는 수원 <냥책방>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것.. 행리단길엔

월요일에 휴무인 곳이 꽤나 많답니다..

유명 책방 중 들러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었던 냥책방!

 

 

 

작은 소품샵 정도의 공간이며

책과 엽서, 귀여운 문구들을 파는 책방이다.

 

<냥책방 영업시간>

목~월

:12:00~18:00

 

(정기휴무 매주 화, 수요일)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엽서들과 귀여운 소품, 스티커들..

냥냥이들을 보는 삶을 늘 힐링으로 가득해

 

 

 

 

냥책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게나마 귀여운 고양이들이 숨어서 놀고 있다.

 

그리고 이 귀여운 공간의 가장 하이라이트..

그건 바로

 

 

두둥..! 바로 책을 구매했을 시에

이용할 수 있는 포장+꾸미기 공간..!

 

수원 여행을 온 김에 카페에서 읽을 책을

하나 사면 좋을 것 같아 포장 존도 이용해 볼 겸

백수린 작가님의 눈부신 안부를 구매하였다.

 

 

 

뽀쟉하신 사장님의 친절하고 귀여운 멘트

(뭔가 고양이를 좋아하신단 게 잘 어울리는..)

 

 

각종 고양이 스티커와 스탬프들

그리고 미리 어느 정도는 꾸며져있는 봉투들

 

그러나 나는 나만의 포장을 한다!

아예 민무늬 포장지를 꺼내들어 포장+꾸미기 시작

 

 

그렇게 완성된 나의 포장은?

 

 

 

타다~

(꽤 예쁘게 잘 했다고 생각함)

특히 우측 상단에 저 고양이 스탬프가 너무 귀여웠다

 

다 꾸미고 난 뒤 사장님께 슬쩍 가서

내가 꾸민 걸 자랑하며

책방에 저렇게 포장하고 꾸미는 곳이 있는 곳을

여기 와서 처음 봤는데 사장님 덕분에

너무 귀엽고 재밌게 꾸몄다고 잘 다녀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뽀쟉하시게

예쁘게 잘 꾸미셨네여어~ 해주셨다 ㅎ

(자구 뽀쟉하다고 말하는데 정말 뽀쟉하시다

말투도 분위기도.. 창틀에 앉아서

햇빛 받는 것 좋아하는 고양이 같으신 분)

 

부산에서 수원을 놀러 왔는데 책방 다니던 중

들르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차분하시던 사장님께서 갑자기

엇..! 하시더니 뽀쟉뽀쟉 엽서를 2장 챙겨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며

나에게 선물로 주셨다 ㅠㅠ

너무 소중한 경험 난 왜 보네클을 가져오지 않았는가

(보네클: 내가 코바늘로 직접 뜨는 보라색 네잎클로버)

 

 

약간의 똘끼가 느껴지는 귀여운 고양이 엽서..

 

뭐랄까 요즘엔 키오스크도 워낙 잘 되어있고

직원분들과 직접 대면할 일도 많이 줄어들었는데

 

오래간만에 작은 가게들을 들러 사장님들과

기분 좋게 대화도 하고 서로 좋은 에너지들을 나누니

분위기로 비타민 먹은 느낌이었달까?

 

사장님의 취향과 소소한 배려들이 돋보이는

수원의 알찬 <냥책방>

다들 한 번쯤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