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화장을 하며 그런 생각을 한다.
하,, 뷰러 진짜 하기 싫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조금만 예민해도
눈 앞머리에 쉽게 눈물이 살짝씩 나는데
특히 뷰러를 할 때 좀 심하다.
섀도우를 한 뒤 뷰러를 했을 때 살짝 날아가는 그거
나만 아는 거 아니라는 거 다 안다.
뷰러 하기도 귀찮고 주변 친구들이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펌 최고!"
라는 반응을 막 하는 것을 보니
갑자기 충동적으로
해야게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 자취하는 중이다 보니
그냥 부산에서 주변에 찾아보고 가는 것이
시간과 비용 모두 절감할 수 있었지만
마침 친구가(울산 친구) 펌 할 때가 되었다기에
친구 얼굴도 볼 겸 친구가 단골인 사장님도 뵐 겸 해서
바로 울산으로 향할 계획을 세웠다.
인스타에 들어가면 오픈카톡 링크가 있는데
그걸 통해 사장님과 연락을 하고
주소를 받은 뒤 찾아가면 된다.
위치는 대략 삼산이고 남부소방서 근처이다.
영업시간은 위 사진에 나와있듯이
11:00~21:00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비용은 나같은 경우 친구와 동시작업
진행했기에 인당 22000원이었고
정확한 것은 문의하시길!.!
들어왔을 때 바로 대기하며 앉아있을 수 있는 소파가 있고
급하게 찍고 나오느라 제대로 못 찍었지만
예쁜 전신거울도 세워져있다.
아 그리고 마침 내가 받으러 갔을 때가
가게를 옮기신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서
아마 지금쯤 가면 어느 정도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2명까지 동시 작업을 받을 수 있는데
같이 간 친구는 전날 밤을 새워버려서
받은 지 2분 만에 바로 잠들어버렸다.
나중에 거의 끝나갈 때쯤 깨서 친구가 하는 말
"사장님,, 등이 너무 따듯해요,, 좋아요,,"
그렇다. 사장님은 전기담요까지 깔아놔서
등이 굉장히 따듯하고 이불까지 폭 덮고 받기 때문에
굉장히 안락한 상태에서 즐기다 보면 끝나있다.
대강 1시간 정도? 걸리고 가만히 눈 감고 누워있기만 하면
어느샌가 끝나있다.
친구가 잠든 사이 사장님과 조잘조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도 그렇도
대화도 그렇고 굉장히 잘 맞아서
정말 옆집언니st...⭐
그렇게 단골이 되어갈 듯싶은 그런 낮이었다.
(화장 1도 하지 않고 바로 하자마자 찍은 상태)
C컬과 빠짝 올리는 걸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견고하게 빠짝을 선택했다.
속눈썹펌 후기는,, 뭐랄까
앞으로 평생 할 듯합니다.
이제 뷰러 따위,, 쳐다보지도 않겠어요
겨우 뷰러 하나로 시간이 많이 단축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안구건조증 때문에 항상 뷰러를 할 때마다
살짝씩 눈물이 나던 나에게 있어선
속눈썹 펌은 그저 혁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사장님,, 다음엔 예쁜 모습으로 뵈어요,,
속눈썹 펌을 할 때 정말 선크림조차 바르지 않은
세수만 한 본연의 모습으로 거의
속세와 단절한 듯한 상태로 받으러 가서
다음번엔,, 꼭,, 언젠간,,
종강하고 뵐게요 사장님,,
유지 기간은 대략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 간다고 한다.
연장도 하시니 연장에 관심 있어도 아띠 언니 추천!.!
사장님 인스타에 들어가면 굉장히 많은 후기들을
볼 수 있으니 다들 구경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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