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몇 가지가 다 떨어져가서
한 번에 시키자는 마음으로 쿠팡에서 생활용품을 샀다.
로켓 배송 상품으로 다른 상품들과 비교하여
가장 저렴하게 19800원 이상이 되도록 구매했다.
섬유 유연제, 마스크, 클렌징 폼, 트리트먼트가 거의 다 떨어져 갔고
향기를 담당하는 트리트먼트와 다우니 같은 경우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향이 있어서 그대로 구매했다.
다우니 같은 경우는 집에 본품통이 있어서
좀 더 저렴한 리필용으로 주문하였고
1개보단 2개가 더 저렴해서 2개를 주문했다.
(어차피 저 향이 좋아서 저것만 쓰기 때문)
마스크도 찾아보고 가장 저렴한 걸로 주문하였고
클렌징 폼 같은 경우는 이전에 쓰던 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새로운 것을
써보고자 리뷰를 보고 평범한 것으로
그중 저렴한 것으로 주문하였다.
쿠팡에서 배송을 시키면 보통 이런 식으로
비닐 포장재에 오던지 혹은 박스로 오던 지인데
이번엔 둘 다 왔다.
비닐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떼어준 후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스티커를 최대한 떼어주는데 어우
스티커가 어찌나 센지 비닐이랑 줄다리기하는 줄 알았다.
비닐은 비닐대로 모아준다.
가장 큰 비닐을 집어 그 안에 나머지
작은 비닐들을 접어넣으면 된다.
박스도 마찬가지로 스티커와 테이프를 제거해 준 뒤
한 데 펼쳐서 모아놓는다.
쿨피스를 하나 마셨었는데
이런 우유갑 같은 것은 저렇게 씻어서
뒤집어서 물기를 완전히 뺀 후
펼쳐서 버려주면 된다.
어느샌가 물을 많이 마셔서 페트병도
어느 정도 모였길래 쓰레기를 버리는 김에
함께 버리기로 하였다.
중앙에 붙어있는 비닐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칼로 대충 슥슥슥 그어서 떼면 간단하다.
(가끔 칼 찾기 귀찮아서 그냥 뗄 때도 있는데 그냥 칼 찾아서 자르는 게 훨씬 시간 덜든다.)
그다음 페트병을 최대한 찌그러진 감자처럼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아서 플라스틱통에
버려주면 된다.
빙빙 꼬인 모습을 보니 스크류바가 생각난다.
당분간 생활용품 떨어질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혹시 모른다. 자취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고
언제 어디서 필요한 물품이 똥! 하고 생겨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아껴 써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이 저렇게 많이 사면 언제 다 써
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간 다 쓴다. 빨리 써야 하는데
못 쓸 것 같은 건 집에다 갖다주면 된다.
(아무 걱정 없지요~.~)
아직 분리수거를 정말 뛰어나게 하는 수준은 못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배달해먹은 플라스틱에 묻은
양념만큼은 한 번씩 씻어서 버리는
그런 평화로운 벌레 꼬이지 않는 나날들이
계속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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