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만났다.
전 글에 리뷰했던 4개째 비우고 있던 에뛰드 마스카라 픽서에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비워나갈 그런 아이를 찾아버렸다.
바로 머지의 펜슬 젤 아이라이너인데 한때 머지는
펜슬 아이라이너 치고 정말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도 하다.
가격은 원가 6900원이며
현재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3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솔직히 과대포장이긴 하다.
저 박스 안에 솔직히 이 제품 4개는 들어갈 수 있다.
4개 세트로 사버릴 수도 있을 만큼 좋다.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진.실.
내가 산 색상은 G2 더치 브라운 색상이고
쉽게 말하자면 그냥 어두운 갈색이다^^
=내가 원하던 색이라는 뜻
외간은 정말 간단하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얇고 길게 생겼으며 솔직히 나는 머지의 저
영문 글꼴이 마음에 든다.
뭔가 대충 쓴 듯 정말 펜슬 아이라이너로
MERZY라는 글자를 적으면 저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그런 글꼴인 것 같다.(정말 개인적인 생각)
이 제품의 좋은 점은 뒤에 샤프너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안의 내용물의 길이는 다 빼보니 뚜껑 길이와 비슷했다.
제품은 정말 평소 3000원짜리 크레파스를 쓰던 아이가
티비에 예전에 엄청나게 광고했던 파스O 크레파스를 쓴 것처럼
매우 부드럽게 나왔다. 샤프로 치면
HB를 쓰다가 B를 쓴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렇게 부드러운 것엔 단점이 있었다.
매우 부드럽게 잘 발리지만 그만큼 빨리 써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등에 슥 그어보았다가 조금 후에 문질러보았는데
정말 빡빡 문질렀는데도 그대로 살아있고 물로도 쉽게는
지워지지 않았으며 화장품들이 무서워한다는
리무버를 갖다 대서야 지워졌다.
요 며칠 동안 써보았는데 유지력도 좋고 이 위에
갈색 섀도우를 살짝 덧발라주면 그 유지력은 더 좋아졌다.
매우 부드럽게 발리기에 눈두덩이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좋게 사용될 제품일 것 같다.
왜 이제서야,, 써본 걸까,, 더 빨리 만났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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